도쿄여행기: 아키하바라(秋葉原)
전철에서 다음 역이 아키하바라역임을 알리는 전광판입니다.
아키하바라의 전자상가로 나가는 출구는 뎅키가이구치(電気街口)입니다.
지상으로 내려가기 전에 전철홈에서 내려다 보며 찍은 사진입니다.
지금까지 OB House로 알고 있었더니 큐비하우스(QB House)였네요. 도쿄에서 가장 싼 이발소 또는 미장원입니다. 전철역 주변 때로는 역 안에도 있습니다. 일본은 머리 자르는 요금이 매우 비쌉니다. 그런데 이곳은 컷트가 단돈 1000엔입니다. 나도 이곳에서 항상 머리를 잘랐었는데, 제가 살던 곳에는 미용사가 세 명이 있었습니다. 할아버지, 총각, 아줌마 이렇게 세 명이 있어서 손님이 누구한테 머리를 깎을지 지명할 수 있습니다. 지명하는데 돈이 약 200엔 정도 듭니다. 가격도 싸고 다 좋은데 한가지 문제는 머리를 감겨주지 않고, 진공청소기 같은 것으로 처리 해 줍니다.
역에 있는 관광지 홍보포스터입니다. 이런 포스터를 볼 때 마다 우리나라도 해안을 따라 달리는 철도가 많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택정보와 구인정보 안내지 입니다.
일본에서도 역 안에서 이런 장사를 하긴 하네요.
개찰구를 빠져 나갈 것 입니다. 아키하바라에 가 보신 분이면 생각이 날 겁니다. 오는 쪽에 아키하바라 무료가이드북도 있군요.
아키하바라역 앞
전자상가 쪽으로 나오니 우선 아가씨들이 보입니다. 선전용 전단지를 나눠주는 아가씨도 많고, 홍보행사도우미 아가씨들도 눈에 들어옵니다.
복권판매소입니다.
출구를 나와 왼쪽 풍경
출구를 나와서 오른 쪽이 이런 모습입니다.
도쿄캐릭터쇼 포스터가 걸려있는 것으로 보아, 애니메이션이나 캐릭터 관련 가게인 것 같습니다.
렌탈쇼케이스(Rental Show Case)라고 써 있는 것으로 보아 흔히 말하는 오타쿠 들이 쇼핑하는 곳인 것 같습니다.
중고컴퓨터 부품 가게 입니다.
트랜시버, 수신기, GPS 등 무선기기 매장입니다.
성인잡지 비디오 판매점
큰 길 건너편
중고 컴퓨터전문 매장입니다.
부품 및 부속전문 상가 입니다. 우리나라의 청계천 부품상가 정도라고 할 수 있겠네요.
비디오카메라, 소형무선카메라, 방범카메라 등 카메라 전문매장.
아키하바라역 앞 큰 길은 주말이면 차없는 거리가 되는데, 그 길에 혼자서 자신의 CD를 홍보하는 아가씨를 보았습니다.
디비디, 게임, 비디오, 책
빠칭꼬
어린 여자들이 좋아하는 '크레이프' 파는 가게.
스시가게입니다. 이 가게는 밖에서 서서 먹는 것 같습니다. 스시 한 개에 140엔 ~ 200엔까지 하네요. 서서 먹는데 이 가격이면 좀 비싼 듯 한데... 사람이 많은 걸 보니 맛있는 가게인가보죠?
중고 디비디 가게
컴퓨터 부품 가게
게임소프트 가게
중고 컴퓨터를 매입하는 가게 입니다.
소바 한 그릇에 390엔 이네요. 라면도 대충 이 가격에 파는데 맛도 나쁘지 않습니다.
모형장난감(피규어)인데 다리를 벌리고 있는 걸 보니 어른용인가봐요. 가격도 10290엔이라고 써 있네요. 도대체 뭐길래....
인터넷으로 전자제품을 파는 가게 중의 한 곳 입니다.

출출해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아마도 400엔정도하는 메뉴였을 겁니다.

아키하바라는 주말마다 차 없는 거리가 됩니다.
중고 컴퓨터 부품 노점상입니다. 윈도우98도 팔고 있더라구요.
서버 컴퓨터 전문이라고 써 있네요.
조립 컴퓨터용 부품을 파는 곳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회사입니다.
조립용 컴퓨터 부품 전문 회사
중고품 노점상들이 많이 있는데, 중동사람들이 중고 시계, 카메라 등을 많이 팔고 있었습니다.
차 없는 거리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전자상가에서는 보기 드물게 옷파는 가게도 있네요.
거리 공연을 하는 밴드를 보았습니다. 자동차 정비공 패션이더군요. 연주는 그런대로 들을 만 한데 노래는 영 아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나는 왠지 최근의 일본노래는 창법이 마음에 안 들더라구요. 근데 우리나라 가수들도 요즘 더러는 일본 창법 흉내 내더군요. 참 듣기 거북해서...
다음은 우에노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