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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 및 스트로크

자세

당구에 있어서 원칙으로 정해진 자세는 없으나 내 눈과 큐 그리고 볼이 모두 일직선 상에 있어야 정확한 샷을 하기에 유리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러나 세계적인 선수 중에는 이러한 정설에도 맞지 않는 자세로 당구를 치는 선수도 있다. 그렇다는 것은 좋은 자세란 것이 특별히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치기에 편한 자세가 좋은 자세라고 할 수 있겠다.

스트로크

stroke
스트로크와 연습법

당구를 치는데 있어서 다양한 큐질(스트로크)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약하게 칠 때, 세게 칠 때, 끌어칠 때, 밀어 칠 때, 쿠션에 붙어 있을 때 등등 상황에 맞는 스트로크를 해야 득점 확률이 높다. 그렇지만 이러한 다양한 스트로크를 습득하기 전에 기준점이 되는 일관성 있는 스트로크가 있어야 하는데 나는 이것을 기본 스트로크라고 부른다.

예비 스트로크를 할 때는 큐가 가능한 테이블과 수평을 유지한 상태에서 앞뒤로 움직이는 것이 정확한 당점을 가격하기에 유리하다. 따라서 큐를 쥐고 있는 팔꿈치가 위아래로 움직이지 않도록 팔꿈치를 고정하고 예비 스트로크를 할 수 있도록 반복적인 연습을 해야 한다.

수구(큐볼)와 브릿지와의 거리는 정확한 당점으로 치기 위해서는 30cm는 너무 멀다. 15cm는 너무 가까워서 힘을 싣기 어렵다. 따라서 20cm 정도의 거리가 적당하다.

스트로크 연습방법

20cm의 거리를 앞뒤로 왕복하면서 예비 스트로크를 몇 번 하다가 내 공(수구)을 때린 후에는 큐를 앞으로 밀어주는 동작이 필요하다. 이렇게 해야 내 공의 힘이 1적구에 빼앗기지 않고 힘 있게 테이블을 돌 수 있다. 특히 임팩트할 때의 큐스피드는 등속이 아닌 가속으로 임팩트해야 내 공의 전진성이 좋다. 프로 선수들이 살살 치는 것 같은데도 득점하기에 충분한 힘이 있는 것은 이러한 이유에 있다.

기본 스트로크를 연습하는 방법으로는 테이블 위에 브릿지를 만들고 허공에 대고 스트로크를 하는 것인데, 큐의 수평을 유지하면서 예비 스트로크를 하다가 임팩트하는 순간에는 가속으로 임팩트하며 임팩트한 후에는 임팩트한 지점에서 큐 끝이 30cm 정도 앞으로 더 나아가도록 큐를 끝까지 밀어준다. 이렇게 큐를 끝까지 밀어주는 것을 팔로우샷(Follow shot)이라고 한다. 30cm라는 거리가 처음에는 부담스럽지만 익숙해 지면 30cm 이상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쓰리쿠션 테이블의 포인트와 포인트의 거리가 약 30cm 정도 된다.

기본 스트로크 연습을 허공에다 많이 연습한 후에는 실제로 공을 치면서 연습할 수 있는데 이 때에 항상 일정한 힘으로 치는 연습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일관성 있는 기본 스트로크를 가질 수 있다. 기본 스트로크는 게임에 있어서 기본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먼저 장착해야할 무기인 것이다. 대체적으로 초구를 칠 때의 스트로크를 기본 스트로크로 잡는데 초구가 모든 면에서 쓰리쿠션을 칠 때에 기준이 되는 배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초구를 칠 때의 힘으로 연습한다.

그렇다면 기본 스트로크 연습을 왜 해야만 하는가? 빈쿠션 치기를 할 때는 시스템을 응용하는데 나 만의 일관성있는 스트로크가 없으면 시스템을 적용할 수 없기 때문에 순전히 감각에만 의존해야 하므로 고점자가 될 수 없고 한계에 부딪치게 된다. 그리고 리버스나 횡단샷 특히 밀어치기가 가미된 고급 기술은 기본 스트로크 연습이 충분히 되지 않으면 성공확률이 매우 떨어진다. 그러므로 기본 스트로크 연습을 충분히 해야 하며 충실히 연습을 거듭해 가면서 자신의 스트로크가 좋아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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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스트로크 만들기

위에 있는 빈 스트로크를 많이 연습하더라도 실제로 공을 놓고 치면 당구공이 무겁기 때문에 임팩트할 때의 충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회전을 준 방향으로 비틀거나 밀어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빈 스트로크연습 외에도 실제로 공을 치는 연습도 해야하는데, 같은 당점과 힘 그리고 팔로우샷을 반복적으로 연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 말은 같은 배치의 공을 반복해서 같은 스트로크로 치는 연습을 해야 스트로크가 좋아진다는 뜻이다. 매번 다른 배치의 공을 치면서 연습하게 되면 배치에 따라 다른 스트로크를 하게 되므로 일관성 있는 스트로크 연습이 되지 않아 비효율적이다.

같은 배치의 공 특히 초구와 같은 공을 팔로우스트로크를 이용해서 매일 반복해서 치다보면 일관성 있는 스트로크가 몸에 배서 좋은 스트로크를 가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