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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오카현 동해도 슈쿠바마치

시즈오카현 우츠노야  가옥들

우츠노야 가옥들

우츠노야 고개 앞에 있는 조용한 동네. 각 집 처마 밑에 달린 간판이 옛정취를 담고 있습니다. 도요토미히데요시와 관련된 '오하오리야'는 견학도 가능합니다. 이에나미(家並み): 집들이 나란히 늘어선 모습을 말함. ※ 일본어로 마을, 동네, 거리를 마치(街 or 町)라고 하는데, 마치나미(街並み)라고 하면 거리의 모습 또는 마을풍경을 뜻함.

시즈오카현의 옛 동해도
옛길을 왕래했던 시대의 걸음소리가 들려온다

말죽거리를 중심으로 번영한 서민문화와 사람들의 교류, 옛정취를 느끼게 하는 아름다운 거리와 따뜻한 정이 옛길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슈쿠바(宿場)는 옛날에 먼길을 갈 때 길목에 쉴 수 있도록 만들어진 숙소나 여관을 말하며, 이러한 여관이 모여 형성된 마을을 슈쿠바마치(宿場町)라고 하고 우리나라의 말죽거리(역참마을)와 비슷함. 우리나라의 옛 도로이름에는 영남대로 호남대로 등 대로(大路)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지만 일본에서는 대부분 가도(街道)라고 표현하며, 시즈오카현은 이바라키현에서 출발하여 미에현에 이르는 태평양연안을 중심으로한 동해도(東海道)가 통과하는 지역이었다.

시즈오카 센겐 신사

시즈오카 센겐 신사

건물 26채가 국가지정 중요문화재. 현재의 건조물은 분카원년(1804)부터 60년에 걸쳐서 재건되었습니다. 매년 4월 1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하츠카에축제는 시즈오카의 대표적인 봄축제입니다. 일본어는 음독과 훈독으로 나뉘는데, 시즈오카센겐(浅間)신사의 경우는 음독하여 '센겐'으로 읽은 것인데 반하여, 군마현에 위치한 활화산인 浅間山의 경우에는 '아사마야마'로 읽으며 훈독하여 '아사마'로 읽는다. 이와같이 일본어에서는 같은 한자인 경우에도 발음이 다른 경우가 매우 많다.

도켓포 사이오쿠지

도켓포 사이오쿠지

이마가와씨를 모셨던 시인 소초가 만년을 지낸 암자. 교토 긴카쿠지를 본뜬 가레산스이(枯山水)정원과 더불어 국가 명승사적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달맞이의 명소, 대나무가 아름다운 절로도 유명합니다.

삿타토오게

삿타토오게

동해도에 형성된 말죽거리인 오키츠마을과 유이마을 사이에 위치하여, 험난하기로 유명한 총길이 약 3킬로미터인 고개. 여기서 바라보는 후지산은 예나 지금이나 절경이며 '우타가와히로시게'가 그린 유키요에(일본전통그림)와 같은 후지산의 모습에 마음이 사로잡힙니다. 토오게=고개

세이켄지, 오백나한

세이켄지, 오백나한

나라시대에 창건된 동해도 굴지의 유명한 절. 국가지정 명승지인 정원, 못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만든 산몬(절의 정문), 도쿠가와이에야스가 접목한 가류바이(매화나무), 본쇼(종), 서화 등 많은 지정문화재가 있습니다. 경내 산기슭에는 다양한 표정을 한 석상'오백나한'이 나란히 서 있습니다. 에도시대에 이 절에는 나가사키로부터 에도로 향하는 조선통신사나 류큐국사(오키나와)가 들렀기 때문에 조선통신사의 편액이나 여행 중 순푸에서 병사한 류큐왕자의 무덤등이 남아 있어서 에도막부의 동아시아 외교역사를 엿볼 수 있습니다.

유이혼진공원 시미즈구유이

유이혼진공원 시미즈구 유이

유이의 중심지에 위치한 혼진공원. 에도시대 유이마을에는 혼진(다이묘가 머무는 숙박시설) 한 채와 와키혼진 2채, 하타고(여관)가 32채 있어, 상당히 번화한 곳이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정문, 돌담, 나무 담, 말이 물 마시는 곳 등은 당시의 모습을 상기시킵니다. 또한 원내의 '미유키테이'는 명치천황이 잠시 휴식을 취하기도 했던 별채이지만, 유이혼진기념관으로 복원되었습니다. 다실이나 다도준비실 등을 갖춘 전통적인 일본식건축으로 편히 쉬어가실 수 있습니다.

동해도 히로시게 미술관 시미즈구유이

동해도 히로시게 미술관

일본에서 처음으로 우키요에의 거장인 우타가와히로시게의 작품을 중심으로한 컬렉션을 갖춘 미술관. 세계에 몇 점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여겨지는 '키소가이도 69 역참 중 나카츠가와' 등의 귀중한 작품을 필두로 한 1300여점의 우키요에가 수집되어, 우키요에의 뛰어난 예술성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고텐야마산

고텐야마산

봄에는 산 전체가 연분홍색으로 물드는 벚꽃의 명소. 산책길과 운동도 가능하여 '사쿠라츠리바시'나 '고텐야마 히로바'에서는 스루가만과 이즈반도를 바라볼 수도 있습니다. 도쿠가와이에야스의 간바라저택 뒤에 있어서 '고텐야마'라고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시다 저택

시다 저택

안세이시대(1855년경)에 재건된 상인의 집으로 국가등록유형문화재. 옥호를 야마로쿠라고 하여,간장, 된장, 기름 등을 취급했하였습니다. 시토미도(판을 쳐서 비바람을 막는 문)나 가게요 방, 안방 등 상가의 옛 모습이 잘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