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마구치현
면적: 6110k㎡, 인구: 약 155만명.
야마구치현 사람들은 다른 지역사람들에 비하여 강렬한 개서을 가지고 있다. 보수적이며 근성이 있고 완고하다는 평가가 가장 많다. 애향심 또한 강한데 그 이유는 명치유신을 이끈 정치가와 사상가를 많이 배출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명치시대 이후 7명의 재상을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공산당 창설자 또한 많이 배출하였다.
자기주장이 강하고 무슨일이든 1등을 해야 성이 차는 기질이 있는데 이러한 기질을 「長州の小提灯」 이라고 한다. 이 말은 에도시대 말기에 사츠마(가고시마)의 무사들이 에도(도쿄)에 입성할 때 큰 등(提灯)을 여럿이 들고 행군한 것에 비하여 쵸슈(야마구치)의 무사들은 반드시 한 명에 하나씩 등불을 들고 행군했다는 일화에서 비롯되었다. ※시모노세키 여행기
킨타이쿄
야마구치현 이와쿠니시(岩国市)에 있는 킨타이쿄(錦帯橋)는 니시키가와(錦川)강에 1673년에 처음으로 설치된 다리이다. 다리의 길이는 200미터이며 폭은 5미터이다. 나무로 만든 다리로서 못을 사용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1950년에 태풍으로 소실된 것을 3년 후에 복원하였다.
복어 쵸칭
밤길에 들고 다니던 우리나라의 초롱불과 비슷한 것을 쵸칭(提灯)이라고 하는데 축제를 할 때 장식하거나 상점 입구에 많이 걸려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복어를 일본에서는 후구(ふぐ)라고 하는데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의 특산물이다. 복어의 살을 제거하고 껍질을 부풀려 그늘에서 말린 다음에 등에 촉대(燭台)를 올린 재미있는 모양의 초롱불을 후구쵸칭(ふぐ提灯)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