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사시(江差)는 일본의 범선이 혹카이도에 처음으로 상륙한 곳이며, 관광100選에 뽑힌 아름다운 곳 입니다. 밤늦게 이곳에 도착하여 싼 술집에서 맥주로 저녁을 대신 했는데, 안주로 나온 생선이 아주 맛있었습니다. 6월초인 지금은 아직 성수기가 아니어서 사람들은 없었고, 그래서 인지 인심도 좋은것 같았습니다. 이 마을에는 '카모메시마' 라는 걸어서 건너갈 수 있는 작은 섬이 있는데, 위 사진은 모두 그곳에서 찍은 것입니다. 한시간 정도면 한바퀴를 다 돌아볼 수 있는데, 등대,잔디밭(야영지),제방등을 아침햇살을 받으며 걸으니 상쾌한 아침 그대로 였습니다.
 하코다테에서 에사시 가는 법입니다.
JR하코다테역에서 'JR函館本線(普通)'을 타면 2시간 30분 후에 에사시도착(요금1790엔), 에사시에는 숙박정보가 없습니다. 하코다테에 숙박을 정하고 에사시는 당일치기로 가는 편이 좋을 듯 합니다. 
카모메시마입구
이곳 에사시는 관광지로 유명하고 볼곳도 많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이곳 카모메시마가 포인트인 듯합니다. 사실 마을에는 진자(神社)도 있고 역사유적도 있는듯 하지만 지난밤에 사진오른쪽에 차를 세우고 잠을 잤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망설임없이 카모메시마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이상하게 생긴 바위(위 등대옆 사진)가 나오고 계단을 올라가면 야영지가 나옵니다. (아래사진)
카모메시마 야영캠프
아직 관광객이 없고 이른 아침이어서 마을 사람들 몇명이 조깅을 하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6월의 혹카이도는 정말로 최고의 날씨였습니다. 혼슈에서는 장마때문에 매일 날씨가 흐려 여행을 꿈도 꾸지 못할텐데 이렇게 화창하다니.. 다행~..이섬을 쉬지않고 걸어서 한바퀴 도는 데는 약 한시간 정도 걸리지만, 섬에서 내려와서도 이곳저곳 기웃거리다보니 3시간 정도가 훌쩍 지나갔습니다. 아마도 에사시의 모든 지역을 천천히 둘러 보면서 느긋한 여행을 즐기려면 하루정도는 필요할 것 같습니다. |
혹카이도에 처음으로 상륙한 범선 '카이요오마루'(海陽丸)호 입니다. 현재는 청소년 수련을 위한 교육시설로 사용하고 있으며, 입장료를 내고 견학을 할 수있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