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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나가와현(神奈川県)

면적 2413 k㎡, 인구 약 822만명. 중심도시: 요코하마시

가나가와현의 옛 지명을 사가미(相模)라고 하는데 사가미 사람은 지식욕이 왕성하고 성실하며 중후한 인상을 가지고 있으나, 현대인으로서의 가나가와현 사람들에대한 이미지를 말한다면 좀 더 가볍고, 친근하며 세련된 이미지 일것이다.

이러한 이미지는 항구도시인 요코하마의 이미지로서 애초부터 이방인들로 구성된 도시이기에 배타적이지 않으며, 항구도시였던 지역적 특성 때문에 하이컬러이며 버터냄새가 나고, 개방적이며 진취적인 성격이 강하고 자존심 또한 강하다. 전통과 인습에 얽메이지 않으며 생활 속에서 새로운 것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려는 지유롭고 활달한 기풍을 하막코(ハマっ子)기질이라고 한다.

개방적이면서 철저한 개인주의, 국제적인 감각, 독특한 이국정서가 침투해 있는 요코하마는 이방인들이 살기에는 실로 좋은 환경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문화인이나 예술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도시이며 이 분야에서 또한 요코하마 출신 사람들이 많다 . ※가나가와현 여행지도

차이나타운(中華街)

요코하마 차이나타운
요코하마 차이나타운

일본의 차이나타운인데 일본어로 츄우카가이(中華街)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한다. 요코하마의 차이나타운에는 중국사람들도 많지만, 일본의 자본가들도 많이 진출해 있다. 중국 음식, 악세사리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일본에는 한국 사람들도 많이 살고 있으며, 중국인들 보다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첫눈에 한국을 연상하게 하는 곳은 없는게 사실이다. 반면에 이곳 요코하마의 차이나타운은 들어서자마자 중국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게 인상적이고 이국적이다. 중국인들의 저력이 느껴져 조금은 부럽다는 생각을 했다.

야마시타공원(山下公園)

야마시타공원
야마시타 공원

요코하마는 항구도시이며 일본 제2의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곳이다. 사진은 야마시타공원에 있는 전망대에서 찍은 것인데, 사진 오른쪽에 희미하게 요코하마의 명물 베이브릿지가 보인다. 요코하마 특히 칸나이역(関内駅) 주변의 번화가를 둘러보면 우리나라와 어딘가 비슷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요코하마는 도쿄에서 전철로 40분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데도 도쿄와는 또다른 분위기의 도시로서 항구도시인 만큼 요코하마 사람들은 개방적이라고 한다.

가마쿠라

가마쿠라 대불
가마쿠라 대불

가마쿠라는 도쿄에서 기차로 약 1시간 20분 정도면 가는 곳이다. 이 곳은 사원이 많아 역사의 도시이기도 하지만, 바다를 내려보고 있어 해안도로를 따라가면 '에노시마'라는 섬이 있고,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해안지역을 '쇼오낭'이라고 하여, 노래에도 등장할 정도로 젊은이들 사이에는 낭만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기차역에서 내리자마자 바다를 볼 수가 있어서 좋다. 바다와 가까운 역이 있어서 우리나라의 정동진 역을 연상 할 수 있지만, 수도인 도쿄에서 불과 한시간 만에 갈 수 있다는 것이 다르며 가마쿠라만의 장점이기도하다.

에노시마

에노시마에서 본 후지산
에노시마에서 본 후지산

언제 부터인가 가끔씩 밤에 잠을 자지 못하게 되었다. 일요일 새벽이 되었는데도 잠이 오지를 않아서 자리에서 일어나 문득 차를 몰고 달려온 곳이 이곳 에노시마였다.

도쿄에서 불과 100키로 정도 떨어진 곳이고, 이곳에 처음 왔을 때는 여름이었지만, 이번에 충동적으로 왔을 때는 겨울이었다. 새벽에 도착하여 차 안에서 맥주를 마시고 조금 눈을 부친 뒤에 아침 일찍 해변을 산책한 후, 에노시마로 건너 갔다. 에노시마에는 작은 마을이 있고, 산을 올라가면 신사(神社)도 있다.

사진은 에노시마의 산을 넘어 반대편으로 내려와 후지산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이다.

하코네온천

하코네온천 아시노코호수에서 본 후지산
하코네 아시노코 호수에서 본 후지산

하코네는 온천으로 유명한 곳이다. 특히 도쿄에서 가깝기 때문에 온천매니어 들에게는 인기가 높다. 도쿄의 신주쿠(新宿)역에서 기차를 타고 한시간이면 '하코네유모토'라는 입구에 도착한다.

하코네는 온천지역이지만, 산 정상에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아시노코'라는 큰 호수가 있고, 호수에는 유람선이 운행되고 있으며, 케이블카 등을 타고 산 정상에 올라가면 산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온천수가 부글부글 끓는 곳이 있다. 눈 바로 앞에 후지산이 보이며, 호수 옆으로 펼쳐진 산지에는 조각공원, 테디베어 박물관 등 공원과 박물관이 있어서, 자연과 함께 온천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츠루마키온천(鶴巻温泉)

가나가와현 하다노시(秦野市)에 있는 온천으로 도쿄에서 전철로 1시간에 갈 수 있는 온천이다. 칼슘 함유량이 세계에서 1위라는 말이 있다.

가와사키

우미호타루

우미호타루
우미호타루

가와사키와 치바현을 잇는 해저 터널의 중간 휴게소이다. 편도 약 3000엔 정도로 통행료가 비싸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가기에는 어려운데, 한국에서 손님들이 오면 가끔 안내 했었다.

바다에 딸랑 하나 떠 있는 인공섬이지만, 이 안에 어린애들이 좋아할 놀이 시설은 다 있었고, 시야가 트여있어서 속이 후련한 기분이 들었다.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동경만을 가로질러 요코하마와 치바현을 이어주는 곳으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