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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순창군은 깊은 맛과 자연의 멋이 넘치는 정감 있는 고장.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한국의 맛, 고추장과 아름다운 산과 맑은 공기, 깨끗한 물이 어우러진 자연환경으로 장수의 도시로도 알려져 있다. 인구는 3만2천 명.

순창 한정식

고려 말, 이성계가 순창에 살던 스승 무학대사를 찾아가던 중에 허기가 져 한 농가를 찾아 밥 한술을 청했다. 가난한 집 주인은 딱히 내놓을 반찬이 없어 고추장 하나만 덩그러니 상에 올렸다. 아무리 가난한 농가라지만 손님대접이 이러면 쓰나, 하면서도 배고파 수저를 들었는데, 이게 웬걸 고추장만으로도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우게 되었다. 그 뒤 이성계가 조선의 태조가 된 후에는 순창고추장을 왕실에 진상토록 명했고, 그래서 순창고추장이 유명해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맛깔스러운 고추장으로 유명한 고장답게 순창의 대표음식은 전통고추장으로 한껏 맛을 낸 한정식이다. 순창의 한정식을 맛보면 장맛이 음식 맛을 좌우한다는 이야기를 실감한다. 고춧가루, 메줏가루, 소금, 이 단순한 세 가지 재료로 고추장을 만드는 전통의 비법이 각각의 음식 위에도 고스란히 내려앉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순창은 옛 이름이었던 옥천(玉川)처럼 물맛이 빼어나 밥도 장도 좋은 맛을 냈다. 이렇게 음식의 기본 바탕이 되는 밥과 장이 맛있다 보니, 어떤 음식을 만들어도 깊은 맛을 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순창은 바다가 멀고, 산과 강으로 둘러싸여 있는 외진 곳이라, 옛날부터 음식재료를 소금에 절이거나 말려서 고추장에 담가 숙성시켜 먹곤 했다. 그래서 순창한정식에는 먹을 만큼만 정갈하게 담아낸 장아찌와 젓갈이 많으며 산적이나 탕처럼 푸짐한 음식보다는 조림이나 찌개 등 소박한 음식이 주를 이룬다. 스무 가지가 넘는 화려한 상차림은 전라도 한정식 그대로인데, 따로 고추장이 담긴 접시가 올라오는 게 순창한정식의 독특한 점이다.

한과

물 좋은 순창에서 자란 찹쌀로 만든 순창한과는 구수한 맛이 일품. 찹쌀가루를 반죽해 꼬들꼬들하게 말려 콩기름에 담갔다가 옛날 방식대로 기름에 튀기지 않고 불에 굽는다. 여기에 조청이나 꿀을 바르고 찰벼튀밥을 붙인다.

전통고추장민속마을

순창군의 전통고추장 장인들이 모여 사는 마을. 전통고추장 제조비법을 다음 세대에게 전수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전통방식으로 지어진 한옥마다 크고 작은 항아리들이 마당에 놓여 있어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다. 고추장을 직접 판매한다. (위치: 순창군 순창읍 백산리. 전화: 063-653-4335 )

참고: 전라도 대표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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