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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 오이타현

면적: 6337k㎡, 인구: 약 124만명

온천으로 유명한 일본에서 오이타현(大分県)은 특히 온천이 풍부한 지역이다. 오이타현 사람들이 태고부터 온천을 즐겨 왔다는 사실은 나라시대에 편찬 된 분고국풍토기(豊後国風土記)에 온천에 대해 서술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알 수 있다.

오이타현은 세토나이카이(瀬戸内海)에 접하여 전체적으로 기후는 온화하며 자연재해도 비교적 적은 편이다. 오이타현 남부연안은 구로시오해류의 영향으로 온난 습윤하여 아열대성 식물이 자라고 있다.

오이타현사람들은 후쿠오카현 사람처럼 단백하고 개성이 강하지 못하다는 말이 있다. 바다와 산으로부터 해산물과 식량을 구하기 쉬웠던 영향으로, 좋게 표현하면 온화하다고 할 수 있고 나쁘게 평가한다면 규슈사람중에서도 가장 게으르고 귀찮아하는 경향이 있다는 평판이 있다. ※ 오이타현 여행지도

벳푸온천(別府温泉)

벳푸온천은 일본을 대표하는 온천으로, 온천수의 하루 용출량은 13만 2000킬로리터로 세계2위이다. 온천수의 종류는 단순천, 탄산천, 약식염천 등 10종, 원천수가 나오는 곳은 총 2848곳으로 모두 일본최대이다. 온천을 이용하는 사람의 수는 연간 1200만명 이상이며, 8세기 중반에 발견된 오래된 온천이지만, 1889년에 카즈사보리(上総堀り)라는 공법으로 용출되기시작한 이후로 급격히 발전하게 되었다.

벳푸온천지옥(別府温泉地獄)

벳푸온천중에서도 온천수의 용출량과 열량이 다른 온천에 비하여 수십배에 달하는 곳이 있는데 보통 지옥이라는 말로 표현하며, 海지옥, 地の池지옥, 金龍지옥, 白池지옥, カマド지옥, 竜巻지옥, 山지옥, 鬼山지옥 등 8곳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유후인온천(湯布院温泉)

해발 450미터인 분지에 형성된 온천지역으로, 850여곳에서 온천수가 나와 일본 3위이다. 야마나미하이웨이라는 도로가 개통되면서 급속도로 발전하여, 도자기와 죽세공품을 전시하는 민예촌(民芸村)과 종을 울리면서 달리는 마차가 유후인온천의 명물로 알려져 있다.

미쿠마가와 우카이(三隈川鵜飼)

우카이라는 것은 가마우지라는 새를 이용하여 물고기, 주로 은어를 잡는 방법인데, 오이타현 히타시(日田市)미쿠마가와라는 강에서 5월 20일 ~ 10말까지 행하여 진다. 16세기 도요토미히데요시 시대에 이곳에 전해졌다고 하는데, 현재는 3명의 가마우지를 조종하는 사람(鵜匠)이 1인당 6~8마리의 가마우지를 조종하여 물고기를 잡고 있다. 일본에는 전국적으로 몇 곳에서 이러한 우카이를 하는 곳이 있는데 이곳은 일본3대 우카이(日本3大鵜飼)중의 한 곳이다.

히메시마 봉오도리(姫島盆踊り)

오이타현 히메시마(姫島)에서 8월 14일~17일까지 열리는 축제이다. 일본에는 봉오도리(盆踊り)라는 춤을 추는 축제가 많이 있다. 이곳의 축제는 8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봉오도리춤의 형태를 간직하고 있어서 민속학적으로 가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