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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혐한류

※ 2015년 6월 후지TV의 인터뷰 자막 날조 사건보기

일본의 혐한류 사례
검색결과(캡쳐화면)

여름휴가를 위하여 우리나라 지역별 축제일정페이지를 보다가 깜짝놀랐다. 서울의 고궁 야간개장에 대하여 알아보려고 [서울문화의 밤]이라는 링크를 클릭했더니 일본의 풍속(섹스)산업과 관련된 페이지가 표시되는 것이 아닌가.

이 페이지의 주소는 http://www.seoulopennight.net/ 이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현재는 http://www.seoulopenweek.com/ 로 주소를 바꾸었다. 우리 정부의 관리부실로 주소연장을 제 때에 하지 못하여 일본 네티즌에게 넘어갔거나, 주소를 변경하면서 주인 없는 주소를 일본 네티즌이 구입했을수도있다. 우리 정부의 주먹구구식 홈페이지운영에는 문제가 많다.

사이트의 주소가 Seoul Open Night이므로 관광업소든 유흥업소든 서울에서 밤을 즐기려는 사람들을 위한 사이트라면 납득이 가는 부분이다. 그러나 현재 이 사이트의 제목은 '돈 버는 업소녀(창녀)가 되기 위한 가이드: 稼げる風俗嬢になるために' 이다.

10 페이지 정도 밖에 안되는 급조된 페이지인데 모든 페이지가 텍스트로만으로 이루어져 있다. 업소를 소개하는 페이지도 아니다. 유흥업소를 선택하는 법, 남자 손님을 대하는 마음가짐, 손님접대방법 등 사이트를 통하여 영업에 도움이 되거나 수입을 창출하기 위한 내용은 전혀 없다. 누군가가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서 의도적으로 주소를 구입하여사이트를 급조했다고 판단할 수 밖에 없다.

일본의 혐한류 사례
변경된 사이트(캡쳐화면)

악의적인 의도라는 것은 아마도 우리나라를 폄하하기 위함일 것이다. 이 일을 계기로 일본에서 한류가 일본국민들 개개인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식어가고 있는 것이기 보다는 단체, 집단, 정부 단위에서 의도적이고 계획적으로 치밀하게 혐한류분위기를 조장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얼마전에 알고 지내는 일본인으로부터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문제때문에 파견된 외국 자원봉사단 중에서 한국이 가장 먼저 도망갔다는 둥, 일본 동북지방에서 잡히는 생선에 전혀 문제가 없는데 한국이 유난히 호들갑을 떤다는 둥의 말을 들었다.

관동대지진때 조선인들이 우물에 독약을 넣었다는 등의 헛소문을 퍼뜨려 조선인을 대량 학살한 전력이 있는 일본이다.

방사능문제 등 일본 내부의 문제를 환기시키고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하여 이웃나라에 적개심을 드러내고 혐한류를 의도적으로 조장하고 있다.다만 그 방법에 있어서 작고 섬세하며 교활하다는 것이 참으로 일본인 다운 수법이 아닐수 없다.

- 201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