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여행 > 주제별 일본여행 > 일본인과 한국인의 공동체의식 비교

일본인과 한국인의 공동체의식 비교

日本人の和意識と韓国人の和意識の違い

일본사람들은 와(和: 우리,공동체,울타리) 안에서 싸움을 한 사람에 대하여 그 사람을 배제시켜서 울타리를 보전하려는 태도를 취한다. 즉 싸움이 일어나면 서로 싸운 당사자들은 울타리에서 배제되므로 불만이 있어도 싸움 자체를 일으키지 않는다. 이것이 최선의 가치이다.

무라하치부: 따돌리기

'무라하치부(村八分)'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일본인의 부락생활중에서 규칙을 어긴 사람에 대한 제재행위를 말하는데 집단 따돌림이라 할 수 있다. 예를들면 공동체생활중에서 10가지 협력사항이 있다면 그 중에서 2가지 즉 사람이 죽었을 때와 불이 났을 때에만 도와주고 나머지 일에는 따돌린다는 것이다. 사람의 죽음을 방치하면 전염병이 발생할 수 있고, 화재를 방치하면 크게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나머지 8가지로는 성인식, 결혼식, 출산, 질병, 가옥신축, 수재해, 제사, 여행 (成人式、結婚式、出産、病気の世話、新改築の手伝い、水害時の世話、年忌法要、旅行)등이 있다. ※ 비교: 檀家制度

반면에 한국사람들은 공동체의 구성원이 싸움을 했을 경우 싸움을 한 원인과 그 구성원들의 주장을 바탕으로 시비를 가린 다음 잘못이 있다고 인정되는 구성원을 설득 또는 납득시켜서 여전히 공동체의 일원으로써 품어서 이끌어가는 방식을 취한다.

이러한 차이는 인간관계에 영향을 미쳐서 일본사람들은 불만이 있어도 크게 과격한 표현이나 비판을 하지 않는다. 즉 싸움을 일으키지 않는 방법을 택한다. 반면에 한국사람들은 불만이나 반대의견을 참지않고 가감없이 표출하는 편인 것이다.

추가로 일본이 산업혁명을 일으킨 유럽이 그리스도교적인 문화적 배경이 있으며 산업적으로 발전을 이룩하였고 유럽의 식민지에서 산업이 발전하였는데 아시아에서 오로지 일본만 산업발전이 이루어진것에 대하여 불가사의하다고 했는데, 이는 조선의 유학이 성리학 중심인데 반하여 일본의 유교가 양명학 중심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20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