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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기생 (게이샤,마이코,게이기)

게이샤 (芸者)

게이샤(芸者)는 게이기(芸妓)의 속칭으로 오사카등 간사이지역에서는 게이코(芸子)라 부르기도 한다.

일본의 기생을 보통 게이샤(芸者)라고 부르는데 그 기원은 종류에 따라 약 17세기 후반이나 18세기 후반부터라고 한다. 게이샤는 시대에 따라서 조금씩 행태가 변해왔는데 대체적으로 유곽이나 고급음식점 등에서 손님에게 춤, 악기연주, 놀이 등을 선사하여 흥을 돋구는 일을 하며, 손님으로부터 하나다이(花代)라는 팁을 받는다. 역사적으로는 몸을 파는 창녀로서의 게이샤와 그렇지 않은 게이샤도 있었지만 대부분 매춘을 하였다.

게이샤를 거느리고 영업을 하는 포주를 게이기오키야(芸妓置屋)라고 하는데 관례적으로는 선금을 빌려주고 그것을 갚는 동안 가게에서 일을 시키는 것이 보통이었고 게이샤가 벌어 들이는 수입의 배분에 있어서도 관례적인 행태가 있었지만 현재에 와서는 관련법이 만들어져 옛날방식 그대로 행해지지는 않으나 자세한 속사정은 알기 어렵다.

한교쿠(半玉)

게이샤가 되기 위해서 수행하는 소녀를 속칭 한교쿠(半玉)또는 오샤쿠(雛妓)라고 하는데 게이샤에게 주는 팁이라고 할 수 있는 교쿠다이(玉代)가 정식 게이샤의 반에 지나지 않기때문에 한교쿠라고 한다. 9, 10세부터 숙식제공으로 춤과 북을 배우지만 샤미센(三味線)은 연주하지 않으며 대부분 16세때 정식 게이샤로 승격되지만 현재는 청소년보호법에 저촉되므로 16세에 게이샤가 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마이코(舞妓)

교토 오사카등 일본의 관서지역 서쪽지역에서는 한교쿠를 보통 마이코(舞妓)라고 부르는데, 연회자리의 여흥을 돕기위해 춤을 추는 한편 북(鼓,太鼓)도 반주하는 등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한교쿠가 게이샤보다 낮은 지위임에 비교하여 마이코는 게이샤와 대등한 대우를 받는다.

현재는 보통 소속된 가게에서 수행을 하다가 20세가 되면 게이샤가 될지 마이코가 될지를 결정한다고 한다. 마이코의 머리는 게이샤와 달리 가발을 사용하지 않고 자신의 머리를 사용하는데 1주일에 한번씩 머리를 다시 올리므로 잠을 잘 때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마이코는 복장과 의상에 있어서 어린 소녀를 상징하는 것이 게이샤와 구별되는 점인 듯하다.

일본 교토 기온이라는 지역에가면 마이코와 마이코가 영업하는 가게를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