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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봉의 유래와 우리 추석과 차이점

우리는 추석에 고향을 방문하고 성묘를 합니다. 일본도 이와 비슷한 오봉(お盆)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의 추석은 음력 8월 15일이고 일본의 추석은 일반적으로 양력 8월 15일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추석과 일본의 오봉을 비슷한 것으로 비교하는데, 우리의 추석은 가을 겆이 즉 수확과 관련이 있지만, 일본의 오봉은 가을에 겆는 수확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따라서 오봉을 일본의 추석이라고 하는 표현은 맞지 않습니다. 일본의 오봉은 그 유래가 중국에 있습니다. 우란분경 (盂蘭盆経:うらぼんきょう)이라는 효에 관한 불교 경전에 의하여 음력 7월 15일을 중심으로 행해진 우란분회(盂蘭盆会:うらぼんえ)라는 행사에 기원합니다. 여기에 중국에서는 인도로부터 불교가 전해지기 이전부터 음력 7월 15일을 中元(ちゅうげん)이라고해서 죽은 사람의 공양을 비는 행사가 개최되었는데 이것과 섞이면서 일본 오봉의 원형이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본이 1868년에 명치유신이라는 이름으로 근대화를 하면서 1873년에 음력을 폐지하고 태양력을 사용하게 되면서 음력 7월 15일을 양력 8월 15일로 바꾸게 됩니다. 우리가 한 때 전두환 군사정권에서 음력 설날을 양력 설날로 쓰라고 하는데도 민중들 사이에서는 음력 설날을 기념하더니 현재에 와서는 결국 음력 새해(설날)를 정식 설날로 기념하게 되었습니다. 일본도 지역과 문화에 따라서 오봉을 음력 7월 15일로 기념하는 곳과 양력 8월 15일로 기념하는 곳으로 나뉜다고 합니다. 그러나 도쿄와 같은 대도시는 양력 8월 15일을 기준으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일본인들의 국민성은 정부에 대해 순종적이기때문에 오봉을 음력 7월 15일로 기념하는 사람들은 곧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추석이 정식 휴일로서 달력에 표기되는 반면에 일본의 오봉은 정식으로 공표되지 않고 단체 또는 개인이 알아서 기념하는 휴일이라는 것도 다르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공교롭게도 양력 8월 15일은 일본이 전쟁에서 패한 날로 일본에서는 패전기념일이라고 부르지 않고 종전 기념일이라고 부릅니다. 대동아공영권이라는 이름으로 나쁜짓하다가 미국에게 원자폭탄 두 방 먹고 항복한 놈들이 꼴에 패전이라는 말은 쓰기 싫어서 종전이라는 말로 잔대가리를 굴리는게 일본 민족이고 일본 정부입니다.

일본 놈들은 이렇게 자신들의 나쁜짓에 대해서 반성을 안하는데 윤석열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도 찬성, 한미일 합동 군사훈련도 OK... 그렇다면 국민 눈치라도 봐야하는데 눈치를 보기는 커녕 처갓집(김건희) 앞으로 고속도로 내주고, 절차대로 수사한 해병대 박정훈 대령은 항명죄를 뒤집어씌우고, 이런 부당한 행위에 대해 늙은이들은 도대체 뭐하고 있는건가? 의식은 있는 것인가? 우리나라를 가장 망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반공주의에 세뇌된 늙은이들입니다. 늙은이들이 깨어있지 못하고 우둔해서 윤석열정부의 폭주가 가능한 것입니다.

윤석열정부를 지지하는 늙은이들은 불행한 역사속에서 제대로된 교육도 받지 못한 상태에서 반공 이데올로기에 경도되어 친일반민족세력과 군부독재세력의 꼭뚜각시가 된 우매한 민중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손자 손녀들의 기억으로부터 그래도 우리 할아버지는 세월호 때 희생된 어린 학생들과 그의 부모들을 빨갱이가 아니라 측은하게 생각하셨어라든가 이태원 참사에 희생된 젊은이와 그의 부모들을 빨갱이라고 욕하지 않고 정부가 조금 더 잘 했으면 안타까운 죽음은 없었을텐데라고 너무나 마음아파하셨어라고 기억되는 존재였다면 좋았을텐데, 매국보수를 지지하는 늙은이들은 세월호유족, 이태원참사 유족과 이들을 지원하는 단체를 빨갱이라고 매도합니다. 그들이 살아온 인생은 불쌍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들의 우매함이 용납되어서는 안됩니다. 나라의 미래를 망치기 때문입니다.

updated: 2023.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