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하코다테 여행기
오후가 되어 혹카이도 여행의 출발지인 하코다테(函館)에 도착했습니다. 날씨가 불안정 해지면서 안개가 몰려오기 시작하여, 시내를 한눈에 전망할 수 있는 하코다테야마(函館山)에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갔는데도 잘 보이지가 않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곳에서 내려다 보는 경치는 일본에서 아주 유명합니다. 특히, 여기서 내려다본 야경은, 일본에서는 나가사키, 코오베의 야경과 더불어 일본 3대 야경으로 불리며, 세계적으로도 시드니와 더불어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여, 백만불 또는 천말불의 야경이라고 까지 말합니다. 이곳에 올라온 것도 백만불짜리 야경을 보기 위해서 였습니다. 원래는 전망대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야경을 볼 수 있을때까지 느긎하게 식사를 하면서 기다릴 생각이었는데, 좀처럼 안개가 걷히지를 않아 그만 포기하고 내려왔습니다.
그러다가, 10시 이후에는 무료로 차를 몰고 산 정상에 올라 갈수 있다고 하여 다시 올라와보았습니다, 밤늦게 차로 올라 도시락을 까먹으며 기다려봐도 여전히 안개가 걷히지 않아서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아. 할수없이 내려오는데 산 중턱에는 안개가 끼지를 않아서 야경을 볼수가 있는게 아닙니까! 이것이 바로 백만불짜리 야경이라는데 노칠수는 없죠. 어쩌면 나는 이것을 보기위하여 혹카이도까지 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으니까요.
하코다테의 야경을 열심히 카메라에 담다 보니 새벽이 되어버렸습니다. 아직 혹카이도에서 볼 곳은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혹카이도 이외에도 보고 싶은 곳이 많았기에 이 정도에서 떠나야 겠다고 생각했으며, 더우기 다음날 부터 혹카이도의 날씨가 흐린 다는 일기예보도 있었고, 하코다테의 야경도 보았으니 더 이상의 미련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새벽에 바로 하코다테항(函館港)에 가서 아오모리(靑森)로 가는 배를 예약했습니다. 이번 항로는 올 때 와는 조금 먼 항로 였기 때문에 15000엔 이었습니다(일반요금 어른 1320엔). 잠을 조금은 자야 할것 같아서 아침11시 인것을 예매 한후에 부두에 차를 세우고 눈을 좀 부쳤습니다.
삿포로에서 하코다테로 가는 방법입니다.(환승불필요)
1. JR삿포로역에서 'JR急行하마나스'를 21:58에 타면 하코다테에 02:40에 도착합니다(요금 7120엔,거리 331키로)
2. JR삿포로역에서 'JR特急스-파-北斗6號'를 타면 약 3시간 30분 만에 도착합니다. 대략 한시간 간격으로 있으며 요금은 8390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