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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시부야
일본과 우리나라는 행정구역을 지칭하는 이름이 다르기 때문에 이해하기에 조금 혼란 스럽습니다만, 서울시에 해당하는 것이 도쿄도(東京都)이고, 신주쿠와 시부야(渋谷)는 구(区)의 이름 입니다. 즉, 신주쿠구(新宿区)나 시부야구(渋谷区)라고하면 우리나라의 종로구나 강남구 등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종로 주변을 종로구라고 말하지 않고 흔히 종로라고 부르는 것 처럼 일본 사람들도 보통 신주쿠, 또는 시부야라고 말합니다. 우리나라 서울의 교통의 중심은 서울역이지만 서울역 앞에는 남대문시장 정도 밖에 없는 것처럼, 일본도 마찬가지로 도쿄역 주변은 그다지 중심가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물론 도쿄역 가까운 곳에 유라쿠쵸(有楽町)나 긴자(銀座)가 있지만 , 도쿄에서 가장 번화하다라고 하는 곳은 아마도 신주쿠, 그 다음에 시부야, 그리고 이케부쿠로(池袋)가 될 것 입니다. 도쿄역 주변에 관공서가 많은 반면에 여기서 번화하다고 하는 신주쿠나 시부야에는 시민들을 상대로하는 음식점, 주점, 바, 백화점, 가게 등이 많이 몰려 있습니다.
시부야는 도쿄의 서남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도쿄의 서쪽과 인접한 요코하마와의 교통이 편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드는 지역 중의 하나 입니다. 특히 일본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시부야에 대한 인식은 중,고교생 등 비교적 나이가 어린 젊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이라는 이미지가 크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신주쿠가 어른 들이 술도 마시면서 섹스산업도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면 시부야는 패션빌딩인 109(일본어로는 이치마루큐라고 함)나 백화점 그리고 라이브하우스 등이 많이 있어서 어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 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부야와는 관계 없는 곳(이케부쿠로)에 살았기 때문에 시부야에 자주 가 보지는 못 했지만, 시부야에 가면 젊은 사람들, 유흥가, 백화점, 라이브하우스 등이 많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부야를 구경할 때에는 시부야역 주변 특히 109(이치마루큐) 주변을 보는 것 만으로 충분할 것 같습니다.
시부야에는 명물이 하나 있는데 하치코(ハチ公)라는 개 동상입니다. 주인에 대한 충성심으로 먼 길을 찾아 왔다는 개인데, 시부야역에는 하치코구치(ハチ公口)라는 출구가 있을 정도 이며, 이 개 동상 앞에는 작은 공원이 형성되어 있어서 만남의 장소로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참고사이트: 시부야 109 / 시부야 구청 홈페이지 / 다이칸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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