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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요리의 시작, 고베

1867년 일본의 최초 개항과 더불어 고베의 항구로 서양문화가 속속 들어오고 있었다. 더불어 서양의 음식 문화 또한 일본을 만나기 시작했다. 무역의 거점으로서 고베항은 영국, 프랑스, 러시아, 네덜란드인의 거주와 무역이 허가된 도시로서 번창했다.

거주지의 외국인 전용 호텔이나, 해외 항로선, 공사관등에서 일하고 있던 일본인이 요리장을 맡는 등, 일본 전국에 서양요리문화가 전파되었다.

서양의 음식(洋食(ようしょく))은 식재료부터 일본 문화와 충돌하기 시작했지만 일본인들은 특유의 장인 정신으로 음식 실험을 하기 시작한다. 서양의 요리를 완벽하게 일본화 하는 것. 그렇게해서 새롭게 태어난 일본식 양식들은 오히려 외국으로 역수출되기도 해왔다.

또한 일본의 양과자(洋菓子(ようがし))는 고베에 거주하는 외국인들과 외국인 호텔을 상대로 한 두 개의 빵 가게로부터 시작되었다. 당시에는 설탕이나 계란이 비싼 재료였기 때문에 충분히 사용할 수 없던 관계로 본토의 맛을 낼 수 없었다. 때문에 이주해 온 기능사들이 고베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으며 이로인해 고베가 양과자의 특산지로 자리잡았다.

※ 출처: 디큐브시티 식당안내책자 중 서일본 음식문화 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