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킨카쿠지(金閣寺)
정식 명칭은 로쿠온지(鹿苑寺)라고하는데, 사이온지킨츠네(西園寺公経:1171~1244, 가마쿠라시대의 가인)의 별장이었던 것을 아시카가요시미츠(足利義満:1358~, 무로마치막부의 3대 장군)가 산장으로 완성한 것으로 기타야마문화(北山文化)의 중심이다. 건물은 3층으로 이루어졌는데 2,3층은 외벽을 금박으로 입혔다. 1950년에 불에타 소실된 것을 1955년에 복원하였다.
입장료 1000엔 내고 들어갔더니, 사진 찍는데 삼각대 사용을 못하게 해서 경비아저씨랑 말다툼을 벌였습니다. 처음에는 모자를 써서 몰랐는데, 나중에 화해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모자를 벗었는데 나이가 지긋한 대머리 할아버지 였습니다. 이런 줄 알았으면 화를 낼 것 까지는 없었다는 생각을 하며 얌전히 구경을 하고 나왔습니다. 이곳에는 쿄오토(京都)자체가 그렇지만 전국에서 수학여행을 오는 곳이어서 학생들이 대부분 이었는데, 한국 관광객들도 많았습니다. 여기저기서 한국말 소리가 들렸습니다. 벽에 금박을 입혔을 뿐, 큰 감동이 있는 곳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유명한 곳이니까 보기를 잘 했다는 생각에 위로하고 나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