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진남관
여수는 전라좌수영의 본영이 있던 곳으로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은 좌수영을 근거로 남해바다를 누비며 23전 23승의 불패신화를 이루었다. 전라좌수영의 객사인 진남관(鎭南館)은 국내최대 단층 목조건물이며 국보 제304호로 정면 15칸 측면 5칸 총 75칸이다. 임진왜란 직후인 1599년(선조32년)에 세웠으며 1716년(숙종42년)에 소실된 것을 1718년에 다시 건립했다.
진남관(鎭南館)의 말뜻을 보면 남쪽을 진압한다는 뜻이다. 여기서 남쪽은 왜(일본)를 가리키는데, 일본 큐슈 사가현에는 도요토미히데요시의 조선침략전진기지였던 나고야성(名護屋城) 주변에 진서정(鎮西町)이라는 마을 지명이 생긴 것과 비교된다.
진남관 아래에는 임진왜란유물전시관이 있으며, 진남관 망루에서는 여수 앞바다가 훤히 보인다. ※충무공 유적 탐방코스: 충민사(충무공유물전시관) > 진남관 > 거북선모형 체험관 > 선소(여수시청부근에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