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전국여행계획을 약 2개월 동안 준비했습니다. 여행지 선정은 주로 학교에서 교재로 사용하던 책, 그리고 수업중에 선생님이 가르쳐 준 곳 중에서 인상에 남아있던 곳, 마지막으로 알고 지내던 일본사람들이 추천해 준 곳을 가 보기로 정했습니다. 대략적인 이동경로, 여행경비산출, 지도책, 갈아입을 옷 등을 챙겨서 드디어 6월 1일에 떠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뉴스에서는 이미 장마 전선이 일본의 큐슈와 관서지역에 머물고 있다고 했습니다. 장마가 일본의 동북지역에 머물기 전에 출발해야 겠다고 생각하였는데, 출발하는 날에는 벌써 장마의 영향권에 접어들어 있었습니다.
6月1日(日)雨
아카사카(赤坂) 산노히에진자(山王日枝神社)
산노히에진자라고 하는 신사인데, 도쿄의 3대 축제(마츠리)를 주최하는 곳 입니다. 한 번도 와 본 적이 없어서, 밤이지만 들어가 보았습니다.
中華そば
사람을 기다리는 동안 아카사카 거리에 있는 라면가게에 들어갔습니다. 츄우카소바(中華そば)라는 라면 가게인데 라면 가격이 매우 싼 곳입니다. 라면 한 그릇에 약 380엔 정도 합니다.
미토(水戸) 駅前(水戸黄門)
도미사토(富里)를 지나 이바라키현의 미토(水戸)로 향했습니다. 장마가 시작되어 비가 많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미토역에 도착하자 비는 그쳤고, 역 앞에는 TV 드라마에서 자주보던 미토코몽(水戸黄門)이라는 사극의 주인공 동상이 서 있었습니다.
센바코 호수(千波湖)
미토시내에 있는 셈바코(千波湖)라는 호수 입니다. 호수 주변에는 아침 운동을 나온 사람들이 산책을 하거나 조깅을 하고 있었습니다. 호수옆 주차장에서 잠시 눈을 부쳤는데 습기 많은 날씨에 모기도 있어서 금새 잠에서 깨었습니다.
미토시(水戸市) 가이라쿠엔(偕楽園)
셈바코호수에서 나와 가이라쿠엔이라는 곳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이곳 가이라쿠엔이라는 일본식정원은 일본의 3대 정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아이즈와카마츠(会津若松)역
학교에서 배우던 교재에 히가시야마 온천이 일본의 유서깊은 온천이라고 써 있기에 이곳 아이즈와카마츠에 오게 되었습니다. 아이즈와카마츠는 도쿠가와막부가 끝날 무렵, 도쿠가와 막부를 옹호하는 세력과 개혁세력이 혈전을 치루었는데, 그것을 기념하는 동상이 역 앞에 세워져 있었습니다.
와카마츠성(若松城) 별명:츠루가성(鶴ヶ城)
와카마츠성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날이 저물어 있었습니다.
히가시야마온천(東山温泉)
히가시야마온천은 숙박을 하면서 게이샤를 불러 게이샤들의 공연을 볼 수 있는 온천으로 유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