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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 주문하는 법

일본 스시가게에서 초밥을 주문하는 방법에는 오키마리（お決まり） , 오코노미（お好み）, 오마카세（お任せ）라는 3가지 방법이 있는데, 먼저 이 3가지 중에서 어떤 것으로 주문할지를 정하는 것이 좋다. 주문은 요리사(이타마에)에게 직접 말한다.

1. 오키마리（お決まり）는 요금에 따라 초밥의 종류와 수가 미리 정해져 있는 코스메뉴를 말한다. 보통 메뉴의 이름과 가격 등이 메뉴판이나 벽에 붙어 있다. 기본적이고 흔히 먹는 초밥들로 구성 되어 있기 때문에 초밥가게에 익숙치 않은 사람에게 편하다.

2. 오코노미（お好み）는 먹고 싶은 초밥을 자기 마음대로 주문하는 것이다. 계절에 따라 제철 재료가 있으므로 요리사(이타마에)에게 추천하는 품목이 있는지 물어보고 먹는 것도 재미 있을 것이다. 추천하는게 뭐죠? （何がおすすめですか？） 라고 물어 본다.

3. 오마카세（お任せ）는 요리사에게 메뉴의 선택권을 완전히 맡겨 놓고 요리사가 주는대로 먹는 것이다. 그 날의 추천 초밥과 그 가게에서 자랑하는 요리가 나오는 것이 보통인데, 스시는 그날 그날 들어오는 재료의 신선도가 바뀔 수 있으므로 단골 손님이나 신뢰하는 가게에서는 이러한 주문방식도 쓸 수 있다.

일품요리

일본의 초밥가게에는 초밥 외에도 회나 조림요리와 같은 일품요리（一品料理）나 진귀한 재료를 쓴 진미（珍味）가 준뵈되어 있는데 보통 이런 요리들은 초밥을 주문하기 전에 먹는 것으로 술안주로서도 잘 어울린다.

참다랑어의 부위별 명칭

다랑어를 일본어로 마구로（マグロ：鮪）라 하는데 그 중에서도 맛이 좋은 참다랑어는 홈마구로（本マグロ）라고 한다.

참다랑어는 부위에 따라 아카미(赤身：살), 츄토로(中トロ：옆구리 살), 오토로(大トロ：뱃살)로 나뉘는데 일본사람들은 지방기가 있는 생선회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어서 지방이 적당히 낀 오토로(大トロ：뱃살)를 가장 좋아하며 가격 또한 가장 비싸다.

참다랑어를 초밥의 왕이라고도 부르는데 최근에는 중국 사람들이 경제성장과 함께 소비수준 또한 높아져서 세계적으로 마구로의 소비가 늘어, 다랑어가격 상승의 요인이 되고 있다고 한다. 10억 인구가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시장의 가격도 변화한다니 참으로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 스시 / 스시 먹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