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가현(佐賀県)
면적: 2439k㎡, 인구: 약 89만명. 중심도시: 사가시(佐賀市).
큐슈사람들을 일반적으로 고지식하다고 말하는데 사가현 사람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꼼꼼하고 융통성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가고시마나 구마모토 사람들이 고지식하면서도 개방적이고 밝은 반면에 사가사람들은 그늘이 드리워져 있다. 사가현 사람들의 기질을 말할 때 異風者(いひゅうもん)라는 말을 하곤 하는데 이는 어딘가 모가 나서 사귀기 어려운 사람, 융통성이 없는 삐딱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가진 말이다. 더우기 자신에게 엄격하며 격정적인 성격을 숨기고 있어 외골수적인 면이 있다. 이러한 기질을 가지게 된 요인으로서는 나베시마번(鍋島藩)의 무사도를 다룬 책으로 유명한 하가쿠레(葉隠)때문이라는 말도 일리가 있다. ※ 사가현관광지도
나고야성 유적
나고야성(名護屋城)은 도요토미히데요시의 조선침략의 전진기지로 축성되기 시작하여 5개월만에 완성했으나, 도요토미히데요시가 죽은 후에 건물의 대부분이 근처의 카라츠성(唐津城)으로 옮겨져, 나고야성은 쓸모가 없어져 현재는 당시의 성벽등이 조금 남아 있을 뿐이다. 나고야성박물관에서 임진왜란 관련 전시물을 볼 수 있다. 나고야성유적(名護屋城跡)은 카라츠시 진서정(鎮西町)에 있는데, 전남 여수시에 있는 진남관이 남쪽의 왜구를 진압한다는 뜻인것과 비교하여 진서정은 서쪽(한국,중국)을 제압한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비교적 최근인 1956년부터 지명으로 사용되기 시작했고 2005년에 주변 8개 행정구역을 통합하여 진서정(鎮西町)으로 부르고 있다.
가카라시마
가카라시마(加唐島)는 카라츠시에서 배로 20분 정도 떨어져 있는 섬으로 백제 무령왕이 이곳에서 태어났을 것으로 추측되는 곳이다. 백제 25대 무령왕이 백제 땅이 아닌 일본 북큐슈의 한 섬에서 태어났다는 것은 일본서기(일본서기 16권 무열기 4년)에 기록되어 있다. → 가카라시마 더 보기.
카라츠 쿤치
카라츠 쿤치(唐津くんち)는 카라츠시에 있는 카라츠신사(唐津神社)의 가을축제로 11월 2일~4일까지 열린다. 15대의 장식수레인 히키야마(曳山)를 끌고 거리를 누비는 데, 장식수레에는 일본의 장수들이 머리에 쓰는 무구인 카부토(かぶと), 배, 물고기, 사자머리 등의 모형이 장식되어 있다. → 카라츠쿤치 더 보기 / 카라츠시 공주 부여 방문
카라츠 도자기
카라츠 도자기(唐津焼)는 일본의 모모야마시대(桃山時代)부터 시작된 자기로, 조선자기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이어져 왔다. 녹차색을 기본으로하며 두터운 것이 특징이다. 항아리나 차완 등 각 가마마다 다채로운 작품을 만들고 있다.
사가 국제 열기구 축제
카세가와(嘉瀬川)강 하류에서 열리는 국제 열기구대회로 매년 11월 쯤 열린다. 1980년에 '벌룬 페스티벌 큐슈'라는 이름으로 시작했고 1984년부터 국제대회로 규모가 커져 최근에는 세계 각국으로부터 매년 120기 이상의 열기구가 참가하며 70만명이 넘는 관객이 모인다.
니지노마츠바라(虹ノ松原)
마츠바라는 일본어로 소나무 숲을 의미하는데, 이곳 니지노마츠바라는 카라츠만(唐津湾)에 면하고 있으며, 폭 600미터, 길이 6킬로미터에 걸쳐 백사장위에 소나무가 서식하고 있으며, 특히 흑송의 경우에는 에도시대초기에 이곳 영주가 심었다고 전해지는데 그 수가 무려 86만그루에 달한다. 이 일대는 해수욕장과 캠핑야영장화 되어 있다. 시즈오카현 미호노마츠바라, 후쿠이현 케히노마츠바라와 더불어 일본 3대 소나무숲으로 불리우고 있다.
아리타 도자기(有田焼)
1616년 조선에서 끌려온 도공 이삼평(李参平)에 의하여 만들기 시작한 도자기로, 붉은 색을 기본으로한 후, 다섯가지 색을 이용하여 섬세하게 그림을 그려 넣는 도자기로, 이로나베시마(色鍋島), 古伊万里, 가키에몬(柿右衛門)등 세 부류가 있다. 이마리항(伊万里港)에서 배에 실렸기 때문에 이마리자기(伊万里焼)라고도 한다.
아리타 도자기축제(有田陶器市)
1896년부터 아리타마을에서 열리기 시작한 일본 최대규모의 도자기장이다. 아리타마을의 도로 약 4킬로미터에 걸쳐서 700여개의 노점이 서며, 축제 기간중에는 70~80만명 정도의 관광객이 온다. 축제기간은 4월 29일~5월 5일까지 이다.
아리타 도자기 미술관(有田陶器美術館)
도자기전문 미술관으로 1954년에 개장하였으며, 카가츠자기, 이마리자기, 가키에몬자기, 이로나베시마자기 등 대표적인 도자기를 많이 전시하고 있다.
아리타 포세린파크(有田ポーセリンパーク)
세계의 도자기를 전시한 곳으로 1993년에 오픈하였다. 일본의 에도시대부터 명치시대에 이르기까지의 아리타자기를 상설전시하고 있다.
톤텐톤 축제(トンテントン祭り)
이마리시(伊万里市)에서 10월 22일~24일까지 열리는 축제로, 이마리신사의 축제로, 축제 마지막날에 강에 축제용 수레를 빠트린 후에 누가 먼저 수레를 건져올리는가를 겨루는 것이 명물이며, 이런 경향의 축제를 싸움축제(けんか祭り)라고한다.
다케오온천(武雄温泉)
온천마을 입구에 붉은 칠을 한 문(桜門:蓬莱門)이 명물이다. 온천수는 단순천으로 온도는 약 45~51도.
우레시노온천(嬉野温泉)
일본의 나라시대에 쓰여진 기록에도 보일 만큼 오래 된 온천으로, 우레시노강(嬉野川)의 맑은 물이 흐르는 곳에 경사가 완만한 차밭에 둘러싸인 전원분위기의 온천이었으나, 최근에는 많이 관광지화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