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의 주된 적은 누구인가?

지난 토요일(12월 12일) 오후에 영등포역에서 미국에 살고 있는 지인을 만났습니다. 이미 한 달 전에 한국에 올테니 2주간 자가격리가 끝나고 난 후에 만나자는 약속을 해 둔 상태였습니다. 영등포역 2층 상점을 보니 거리두기 2.5단계 상승으로 포장판매가 권유되는 분위기 였습니다. 커피를 포장해 들고 나와 갈곳도 마땅치 않으니 신도림까지 걸어가면서 얘기하자는데 서로 동의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에 어떻게 우리나라에 올 생각을 했느냐는 질문에 그 형님 하는 말이 ‘살기 위해서 왔다’라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농담조로 한 말이지만 농담만은 아닐 것이, 미국은 코로나 걸리면 자기부담이고 의료비가 비싸서 직장다니는 아내의 보험으로도 수천만원 깨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안전하고 싼 한국으로 도망왔다는 식의 말이었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걷다보니 신도림역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광장에는 ‘박근혜 탄핵무효, 석방!’을 외치며 행인들에게 서명을 받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지금 코로나가 3차확산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개신교 교회, 태극기부대의 8.15집회 등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참으로 도움 안되고 답이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밖에 없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있기에, 그리고 이런 사람들에게도 선거권이 있기에 국민의 힘, 검찰, 매국 언론(조중동) 들이 문재인 정부를 흔들고 비협조적으로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부모와 친천 어른들이 대접받을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이런 매국 세력의 농간에 놀아날 정도로 무지하다는 것에 있습니다. 인간성으로는 좋은 사람들이지만 정치적으로는 이승만,박정희,전두환으로 이어지는 반민족 세력의 반공산주의 교육에 세뇌되어 미천한 존재가 되어 버렸습니다. 조금만 이성적이고 인본적인 생각을 가진다면 최소한 국민의 힘을 지지하지는 않을텐데 교회와 반공에 세뇌되어 바보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불쌍하기도하지만 무시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들은 이미 퇴물이거나 퇴물이 되어가는 과정에 있는 사람들이라는데 더욱 미천함을 느낍니다. 주제도 모르고 고집만 부리는 것이 마치 태극기부대와 같습니다. 60년을 살았으면 안목이 있어야하는데 우리나라의 늙은이들에게는 안목이 없고 맹목적인 믿음이거나 고집만이 남았습니다. 나이 값을 하는 사람은 어른이지만 나이 값못하는 것은 늙은이일뿐입니다.

박근혜 석방을 주장하는 놈들이 사회를 분열시키는 놈들이고, 시민의 힘으로 세운 정부를 흔드는 국민의 힘과 검찰 같은 놈들이 이적행위자이며 여기에 동조하는 언론과 사람들이 매국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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